읽기 힘들었던,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고전으로 배우는 철학이라고 해야할까?

무겁지만,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고전, 신화 등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많은 지식도 없어서, 

이런 내용들은 별다른 재미가 없다

한번 훑듯이 읽어보고, 

다시 한번 상세히 읽어보았다

각 챕터들의 반복되는 내용들과,

나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내용들로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읽어볼 수 있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가 가장 와닿았다

정의는 강자를 위한 것이다

법을 세워두고, 강자는 약자를 통치한다

일반적으로 법을 어기면, 더 쉽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정의란 자신의 몫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의롭게 살다보면 나한테는 손해가 되고

정의롭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은 이익을 보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세회피처의 문제도 그렇다

적당한 세금을 내지 않으면 이익이다

정의롭게 세금을 다 내면, 손해를 보는 것이다

법으로 강제하고 있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는 곳에서의, 정의롭지 못한 행동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정의는 나의 신념과도 관련이 있다

양심에 어긋나는 불의를 통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부를 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는다면,

정의를 실현하는 나의 모습에서

인간의 정의로운 삶을 볼수가 있다